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가 4일 개그맨 박명수가 청각장애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15개월 박소희(가명)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랑의달팽이 제공

박명수는 2015년부터 사랑의달팽이에 정기후원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박소희 아동까지 총 6명의 아동이 인공와우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박소희 아동은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청력이 계속 악화돼 왔다.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소희도 보통의 아이들처럼 듣고 말할 수 있게 된다.

박명수 측은 “소희를 비롯해 인공와우수술을 받은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 들을 때마다 이 어린 아이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희 어머니는 “소희가 귀가 들리지 않아 불편하게 태어났지만 박명수님의 따뜻한 후원으로 수술을 받고 소리를 찾게 됐다. 앞으로 소희가 편견없이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