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서류전형 합격률은 17.6%였다. 취준생들은 평균 7.4곳 기업에 지원해 1.3곳에서만 서류전형 합격 통보를 받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704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합격률’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서류전형 합격자의 최종학력 별로는 ▲대학원 졸업 이상(8.1곳), ▲4년제 대학교 졸업(7.6곳), ▲2,3년제 대학교 졸업(5곳), ▲고등학교 졸업(4.6곳) 순으로 지원 횟수가 많았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 역시 최종학력 순으로 ▲대학원 졸업 이상(1.5회)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졸업(0.9회) 응답자가 가장 적었다.

지원한 기업 서류전형에 모두 탈락해 ‘서류전형 올킬’을 당했다는 응답자 역시 27.0%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48.9%)’, ‘자기소개서를 못 써서(47.4%)’, ‘인턴·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26.8%)’ 등을 탈락 이유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에게 ‘어떤 기업에 지원했는지’ 묻자 대기업에 지원했다는 답변이 58.5%로 1위를 기록했다. ‘중견기업(57.5%)’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중소기업(50.0%)’, ‘공기업, 공공기관(25.1%)’, ‘외국계기업(15.5%)’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서류전형에 합격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47.9%)’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지원이 가장 많았던 대기업은 29.8%로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하반기 공채 결과가 어떨지 묻자, ‘최종합격 할 것’이라는 답변이 55.7%로 1위를 기록했다.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 보유자들의 경우 78.6%가 하반기 공채에서 ‘최종합격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 학력 보유자들은 38.0%만이 최종합격 할 것이라 답해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4년제 대학교 졸업자 59.6%, 2,3년제 대학교 졸업자 45.0%가 하반기 공채에서 최종합격 할 것이라 답했다.

반면 불합격을 예상한 응답자들의 경우 ‘높은 경쟁률(49.6%)’, ‘자소서·면접 등 준비부족(48.2%)’, ‘학점 등 좋지 않은 스펙(43.8%)’ 등을 불합격 이유로 꼽았다.

사진=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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