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맨체스터 더비’를 벌인다. 두 팀의 경기는 자타공인 잉글랜드에서 가장 뜨거운 더비 매치다.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의 4강 경기는 이전과 달리 단판으로 펼쳐진다는 특징이 있다. 패배는 곧 탈락인 상황에서 결승행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사진=스포티비 제공

맨유와 맨시티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은 7일 오전 4시 35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 경기의 승자가 이미 결승에 진출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다.

맨유와 맨시티는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4강에서 만났다. 당시 경기 결과는 맨시티가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 역시 차지한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르는 위엄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가 맨시티를 덮쳤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맨시티의 몰수패 가능성도 점쳐졌었다. 다행히 현지 언론은 “몰수 규칙은 16강까지만 적용된다”라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주전 선수가 몇 명 빠졌음에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걱정이 없어 보인다. 지난 첼시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대승을 거둔 전술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시티는 11경기 무패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 시즌 만에 리벤지 매치를 벌이는 맨유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지난 7경기 연속으로 패배가 없다. 이러한 맨유의 기세는 리그 성적표에도 반영돼 있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이 같아 어느덧 우승권 진입에 성공했다. 카라바오컵에서도 최근 기세가 반영될지 기대가 모인다.

단순한 라이벌 매치를 넘어 우승 트로피 향방이 갈린 이번 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지, 단판으로 결정되는 두 팀의 운명은 7일 오전 4시 3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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