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측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갑질 논란에 반박했다.

 

CJ E&M 측 관계자는 19일 "출연계약서는 프로그램 시작 전 3회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날인을 한 뒤 방송에 들어갔고, 절차상으로 문제가 될 만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듀스 101 시즌1' 때 계약서가 공개 된 후 갑질 논란이 일어났고, 당시 공정위에서 제시한 권고안에 따라 계약서를 개정했다. 시즌2 역시 이 계약서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CJ E&M이 지분을 갖고 있는 기획사 소속의 연습생들이 출연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과 윤지성이 속한 MMO엔터테인먼트는 CJ E&M 계열사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워너원 멤버 중 7명이 CJ E&M이 투자한 회사 소속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다른 소속사와의 지분 관계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날 한 매체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공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계약서를 언급하며 CJ E&M의 갑질 논란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계약서는 CJ측이 연습생에게 방송출연 요청 또는 행사 참여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해당 프로그램 이외의 방송 및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없게끔 못박고 있다. 

제윤경 의원은 이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기획사들이 이런 불공정한 계약 내용을 알지도 못한 채 촬영에 임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CJ 계열사 또는 CJ가 투자한 기획사 연습생들이 다수 출연한 것도 지적했다.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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