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이 유통가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가 전체의 30% 넘어서며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혼자남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긍정적으로 노출되며 ‘싱글남’은 소비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 싱글남 필수템 셔츠 - 위클리셔츠, '셔츠 배송서비스'

바빠서 셔츠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다림질하는 것이 힘든 싱글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셔츠 정기 배송서비스 ‘위클리셔츠’(weeklyshirts.co.kr)는 매 주 새 셔츠 3~5벌을 문 앞까지 배달해준다. 특히 바쁜 일상에 매장을 방문하기 힘든 이들과 판매자와 직접 대면하는 것을 꺼려하는 젊은 이용자의 성향을 반영해 눈길을 끈다. 위클리셔츠가 진행하는 ‘심야배송’ 서비스는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 놓는 방식으로 배송, 수거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혼술족 냉장고 - 코스텔, '프리미엄 레트로 에디션' 

최근 ‘혼술’을 즐기는 싱글족들이 늘었다. 날이 갈수록 신상 와인, 맥주가 쏟아지지만 이를 구매해 다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니즈를 반영해 프리미엄 홈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코스텔에선 ‘프리미엄 레트로 에디션 냉장고’를 출시했다.

취향을 저격하는 레트로 디자인은 물론, 86L의 미니 사이즈로 어느 위치에나 배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혼술을 즐기는 싱글족의 술냉장고로 활용도가 높을 뿐더러 건강 식품 냉장고, 화장품 냉장고 등 세컨드 냉장고로 이용할 수 있어 싱글남들의 워너비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 헬스매니아 저격 - 순토, 스포츠 시계 '스파르탄 트레이너'

스포츠 시계 전문 브랜드 순토에서는 액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헬스마니아 남성을 위한 스포츠 시계 ‘스파르탄 트레이너’를 출시했다.

스파르탄 트레이너는 55~66g의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손목 심박계(WHR)가 내장되어 있어, 착용자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 등 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GPS를 이용하면 스피드, 페이스, 이동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50m 방수 기능까지 갖춰 운동을 즐기는 싱글남에게 안성맞춤이다.

 

‣ 나홀로 게임족의 VR 기기 - HTC, VR게임기 'Vive'

친구들과 활동하기보다 집에서 나홀로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싱글남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들을 위한 HTC의 가상현실(VR) 게임기 ‘Vive’도 인기다.

Vive는 현재 시판되는 VR 기기 중 가장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룸 스케일' 모션 트래킹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바이브포트로 3600여개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For 키덜트 드라이버 - 르노, 소형 전기차 '트위지'

컴팩트한 차체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이목을 끄는 르노의 '트위지'는 1~2인승 소형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80km에 달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주차가 쉽고 골목길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어 도심 주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일반 가정용 220V 충전기로 4시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며, 월 유지비는 약 2만원 선이다.(1년 1만km 운행기준) 합리적이며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싱글남에게 각광받고 있다.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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