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국회의원이 '썰전'에서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을 둘러싼 당내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은 보수 통합을 주제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하태경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자유한국당 분열하는 시점이 오고, 그때 바른정당 중심으로 보수를 재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의원은 "지역구 사정 등 현실을 이유로 통합파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자유한국당과 근본적으로 다른 보수 색깔이 있다"며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개혁보수와 전통보수 색깔 차이를 바른정당에 와서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팽팽한 긴장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은 당원들이 자신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명확히 한 거다. 내부 노선 싸움이 전면화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요즘 직접 민주주의가 굉장히 강화돼서 '썰전', 팟캐스트 등을 보는 국민들의 비중이 굉장히 늘었다. 스타일 구기는 정치를 한 사람을 쉽게 잊지 않는 시대"며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며 바른정당 13명이 집단 탈당했는데, 몇 분은 사실 완전히 찍혔다. 그 기억이 쉽게 없어지겠냐. 이번에도 국민들이 아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다음 선거 때 해산시켜야 된다. 다음 총선에서는 한국당이 쪼개질 수밖에 없고,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완전히 보수를 재편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 의원은 이날 또 "한국당이 보수면 파리가 새다"고 한국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JTBC '썰전'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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