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직장생활보다 알바를 선호하는 2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20대 남녀 알바생 2,3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69.9%가 알바가 ‘천직이라고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알바생이 71.1%로 남성 66.3%에 비해 4.8%P 높았다.

 

알바가 천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다양한 알바를 통해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란 응답이 4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기 때문 19.1% 자유롭게 여행 다니면서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살고 싶기 때문 14.4%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20대 알바생 10명 중 1명 정도인 10.7%는 조직에 얽매이는 직장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오히려 알바가 천직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 여럿이 함께 협업하는 일보다는 혼자서 일하는 게 편하기 때문(6.8%) △최소한의 생활만 가능한 돈만 벌면 되는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6.1%)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한편 이들 20대 알바생 중 58.9%는 최소 6개월 정도 근무하는 장기 알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이유는 익숙한 동료와 근무환경 등으로 부담이 없기 때문 35.3%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여 비교적 일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 24.7% △해당 분야 업무 경력을 쌓을 수 있기 때문 18.2% 새로운 알바를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 12.2% 경력이 올라가면 급여도 높아지기 때문 9.2% 등의 순이었다.

실제 62.1%는 장기 알바 근무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근무 기간은 6개월 정도가 42.8%로 가장 높았으며, 6개월 이상 ~ 1년 이내 31.7% 1년 이상 ~ 1년 반 이내 11.5% 등의 순이었다.

6개월 이상 일했던 알바는(*복수응답) 매장관리(카페서빙, PC방 등) 알바가 응답률 4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판매서비스(편의점.백화점.유통점 등) 알바 26.1% 사무보조(문서작성.교정 등) 알바 20.8% 과외.학원강사 알바 17.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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