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앞둔 가운데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둘러싼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흥민은 쐐기골로 소속 팀의 카라바오컵 결승행을 견인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서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우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스포티비 제공

마린과 토트넘의 2020-2021시즌 FA컵 64강 경기는 11일 오전 1시 50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새해에도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놀랍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독설가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이 한 선수를 언급하며 칭찬한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리그부터 유로파리그, FA컵, 카라바오컵까지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무리뉴 감독에게는 손흥민이 보물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손흥민은 FA컵에서는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 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인 마린은 8부리그에 속해 있고, 선수들도 아마추어로 구성돼 있어 무리뉴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판으로 결과가 결정되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지면 실점하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어 무리뉴 감독이 초반부터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 확률은 충분하다.

2021년에도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토트넘과 마린의 맞대결은 11일 오전 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