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의 마틸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영화 '레옹'의 마틸다 패션. 얼른 자라고 싶어 당대 가장 트렌디한 어른들의 옷을 따라입던 마틸다의 패션은 두 가지로 완성된다. 항공점퍼, 그리고 초커. 12살의 마틸다는 초커를 장착함으로써 또래와는 남다른, 치명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KBS2 '프로듀사' 캡쳐(위쪽) MBC '무한도전' 캡쳐(아래쪽)

처음엔 눈에 너무 확 튀고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젠 연예인들은 물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일반인들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흔템이 됐다. 특히 아이유는 초커 사랑이 유별나다. 지난해 방영된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여러번 착용한 것은 물론, 작년 MBC 무한도전에서는 아예 박명수와 레옹 컨셉의 노래를 발표하고 마틸다로 변장해 초커를 차고 나오기까지 했다.

 

모델 에밀리 라타코스키 인스타그램 속 Eddie Borgo Safety Chain Choker

국내 초커 유행 역시 해외로부터 비롯됐다. 해외에선 90년대 유행템이었던 초커가 몇 해 전부터 다시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 특히 가죽, 레이스, 끈 등 더 다양한 재료 덕에 개성있는 초커 디자인이 무수하게 양산되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골드 체인 초커는 심플한 복장과 잘 어우러지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니나 도브레브, 카를린 클로스, 테일러 스위프트, 지지 하디드

니나 도브레브와 같은 할리웃 스타들의 초커 패션은 언제나 패션 피플들의 참고 대상이다. 니나 도브레브는 Sezuin Hamas 초커, 카를린 클로스는 Roxanne Assoulin 초커, 테일러 스위프트는 Dannjo Wren 초커, 그리고 지지 하디드는 Lili Claspe Stella 초커를 착용해 저마다의 개성을 부각시켰다.

 

 

by 사브리나(http://trendycelebstyle.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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