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팬텀싱어’를 향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됐다.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팬텀싱어2’에서는 Top 12인의 최종 팀 결성 과정이 그려진다. 지난주 랜덤 4중창 무대를 마지막으로 임정모, 안현준, 염정제, 시메가 최종 탈락했다. 이별의 슬픔도 잠시, 결승행이 결정된 Top 12인은 곧바로 팀 결성에 돌입했다.

최고의 하모니를 이루기 위해 출연자들은 비밀 투표로 각자 희망 멤버 3인을 뽑았고, 이를 토대로 팬텀 프로듀서 6인은 출연자들과 면담을 진행해서 최종 팀을 결성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 간 희망 멤버가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 심지어는 특정 싱어에게 투표가 몰려 프로듀서들은 면담 과정에서 진땀을 빼며 쉽지 않은 팀 결성 과정을 예고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싱어들 사이에서 희망 멤버 1순위로 꼽힌 멤버는 누구일지, 최종 세 팀은 어떤 멤버로 조합될 것인지를 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그간의 경연 결과를 토대로 이충주 조민규가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력한 우승팀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베이스 이충주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그는 성악 발성을 요구하는 클래식 넘버부터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며 연마한 팝·록 등 대중가요 소화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상대의 보컬에 맞춰 자신의 소리를 조율하는 프로듀싱 능력, 섹시한 음색과 비주얼, 풍부한 무대 경험까지 갖춰 어떤 컬러의 팀에 배치돼도 전력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 테너 조민규는 독특한 음색뿐만 아니라 전략가 면모가 두드러진다.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파격적인 선곡과 빼어난 곡 해석 능력으로 매번 화제의 중심에 선다. 또한 성악가 특유의 딱딱한 표현법 대신 크로스오버나 대중가요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낼 만큼 대중성을 지니고 있다. 그를 영입할 경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팀 공개와 함께 결승 1차전을 준비하는 Top 12인의 남모를 선곡 고충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출연자들은 선곡난항으로 밤을 새는 것은 기본, 선곡 스트레스로 춤을 추거나 하염없이 군것질을 하는 등 돌발행동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12명의 결승 진출자들은 선곡에 대한 고충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JTBC ‘팬텀싱어2’, 알앤디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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