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사는 집에 알몸으로 침입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범행을 극구 부인한 채 만기 전역해 화제다.

 

20일 SBS 시사 보도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집에서 마주친 알몸의 군인,그는 왜 아직 처벌 받지 않았나’ 편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는 “소름 끼치는게 나체 상태로 양말만 신고 있었다. 112에 전화했는데 그 사람이 자신이 군인이라면 한 번만 봐 달라고 하더라”라며 해당 사건을 회상했다.

피해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경찰을 부르자 술에 취한 척을 하는가 하면, 피해자와 아는 척을 하기도 했다. 또한 남성은 “술을 마셔서 기억이 안 난다”는 태도로 일관 중이다.

경찰은 “2층 베란다로 들어온 것 같다. 베란다 쪽에 피의자 신발이 있었다. 피해자 집에 들어와서 코트와 속옷까지 벗어뒀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청소년과에서는 “군인이라 우리가 조사를 못 한다. 군 검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해당 남성이 아직 재판 한 번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남성은 일반 병사처럼 휴가도 나왔으며, 그 어떤 처벌을 받지도 않은 채 추석 연휴에 만기 전역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남성은 강간미수와 상해 죄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직까지 결정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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