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코치가 탄생했다.

 

NBA 새크라멘토 킹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의 감독을 지낸 제니 부세크를 새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44살인 부세크 코치는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WNBA 시애틀 사령탑을 맡았으며, 지난해 시애틀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경력이 있는 지도자다. 부세크는 21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부터 투입되며 세크라멘토에서 신진급 선수 육성을 맡을 계획이다.

NBA는 지난 2014년 8월 최초로 여성 코치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베키 해먼을 영입했다. 해먼 코치는 2015년 서머리그, 올해 시범경기 등에서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직접 남자팀을 지휘해 첫 승을 따냈다. 

새크라멘토는 선수 육성 코치 3명 중 2명을 여성 지도자로 택했다. 2015년에는 새크라멘토가 낸시 리버먼을 기용했고, 부세크가 그 뒤를 이어 세번째 여성 지도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남은 한 명은 2006-2007시즌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었던 필립 리치다.

 

 

사진 = 새크라멘토 킹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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