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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으로 무장한 낭만파 로큰롤 '로맨틱펀치'

로맨틱펀치(Romantic Punch)는 팀명처럼 ‘로맨틱’한 감수성과 ‘펀치’같은 강렬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4인조 하드록 밴드다.
 


로맨틱펀치는 2003년 워디시(WADISH)란 이름으로 데뷔, 2009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인혁(보컬), 콘치(기타), 레이지(기타), 트리키(드럼) 등 확실한 색깔의 네 뮤지션은 ‘조증’에 가까운 유쾌함으로 인디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매력이 가득 살아있는 앨범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 1집 ‘Midnight Cinerella’

2010년 발매된 정규 1집 ‘미드나잇 신데렐라(Midnight Cinderella)’는 로맨틱펀치만의 강렬함이 살아있는 앨범이다. 지금까지도 로맨틱펀치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틀곡 ‘토요일 밤이 좋아’부터 ‘몽유병’ ‘미드나잇 신데렐라’ ‘눈치채 줄래요’ 등 '명곡'들이 다수 담겨있다.

총 10개의 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한 순간도 쉴 구석이 없다. 광활한 음폭의 보컬 배인혁이 가지고 노는 멜로디, 독창적인 기타리프, 적재적소에 임팩트를 주는 드럼비트까지 밴드만이 간직한 멋을 오롯이 표출한다. 앨범 중간중간 ‘좋은 날이 올거야’ ‘I Belong To you’ ‘이 밤이 지나면’ 등 감성적인 록발라드가 자리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빠른 곡과 느린 곡을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리스너의 심박수를 완급조절한다.

  


‣ EP 2집 ‘It`s Yummy’

2011년 발매된 EP 2집 ‘It`s Yummy’는 에디터의 페이버릿 앨범이다. 앨범 오프닝격인 1분28초의 ‘RP addiction’이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트랙 ‘야미볼’ ‘커튼을 닫아요, 에이미’ ‘치명적 치료’ ‘Appointment’에는 독창성이 가득, 귓가에 신선함을 톡톡 던진다.

“Try this one”(‘야미볼’), “떨리는 숨결로 귓가에 속삭여요”(‘커튼을 닫아요, 에이미’), “오늘밤 혼자이고 싶지 않아”(‘치명적 치료’) 등등 가사에서 은근한 섹스어필로 판타지를 자극하고, 장르를 오가면서도 하나 같이 생생한 멜로디를 완성해낸다. 수록곡은 총 다섯 곡으로 많지 않지만, 록 마니아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 정규 2집 ‘Glam Slam’

2013년 발매된 정규 2집 ‘Glam Slam’은 이름처럼 글램(Glam‧매력적인)하고도 슬램(Slam‧통쾌)한 앨범이다. 기존 앨범보다 하드함이 더해져 ‘진성 록 빠’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타이틀곡 ‘TGIF(Thank Girl It`s Friday)’나 ‘글램 슬램’ ‘Dr. 스캔들’ 등 로펀 특유의 유쾌함이 살아 있는 곡들도 많지만, 이 앨범에서 유독 귀를 잡아끄는 건 록발라드 ‘Little Lady’ ‘아직은 아냐’ ‘안녕, 잘 가!’다. 빠른 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운드는 단순하지만, 그 알맹이는 빽빽하게 차있다. 보컬 배인혁의 샤우팅은 애절함을 배가하고, 고음 못지 않게 탄탄한 저음은 포근함을 전한다.

 

‣ EP 3집 ‘Silent Night’

타이틀곡 ‘메이데이 메이데이’ 하나만으로도 이 앨범은 언급할만한 가치가 있다. 로펀 팬이라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이 곡은 피곤한 일상 속 청년들이 느끼는 고립감을 정확히 찌른다. 신나는 멜로디로 “너와 함께라면 I Can Do”라 외치며 리스너들에게 꽤나 큰 힘을 준다.

이외에도 이 앨범엔 숨은 명곡들이 많다. 주전공인 하드록 ‘Holic’ ‘Silent Night’ ‘Down Down Down’ 그리고 특이하게도 김수희의 명곡 ‘애모’를 록 버전으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 EP 6집 ‘Space Opera’

마냥 재밌고 신나는 팀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최근 로맨틱펀치의 행보는 다소 다르다. 지난여름, 여섯 번째 미니앨범 ‘Space Opera’를 발매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매달 1곡씩 발매했던 ‘zzz’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판타지 익스프레스’ ‘코스믹 자이브’ 등과 신곡이 추가돼 있다.

그들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영국 로커 데이비드 보위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선보였다. 삶과 죽음, 그리고 우주에 관한 고찰을 관통하며 이전 음악보다 철학적이고 심도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물론 특유의 재치도 놓치지 않았다.

 

 

사진=로맨틱펀치 페이스북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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