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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규영 “터닝포인트 ‘스위트홈’, 태도에 대해 배웠어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이어 넷플릭스 ‘스위트홈’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배우 박규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빠듯한 스케줄 속에 대학 졸업까지 마친 박규영에게 2020년은 더욱 큰 의미가 아닐까. 2021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박규영은 “이 시간, 이 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그 매일이 모여서 나름의 보람있는 해가 되어 있더라고요. 2021년도 그렇게 보낼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스위트홈’에서 박규영은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는 또다른 결의 내면을 펼쳐보였다. 청순한 외모에 가려졌던 다채로운 빛깔이 시청자 앞에 다채롭게 펼쳐진 것. 극중 윤지수는 씩씩하고 털털해 보이지만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 박규영은 이를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지수가 락을 하는 친구다보니 기존의 배역들과 또 다른 도전이었던 거 같아요. 어떤 방향성이든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어요. 지수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어요. 탈색이나 염색을 해보겠다고 의견을 냈어요. 베이스 연주도 지수를 보여주는데 너무 중요한 설정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어요”

전작과 비교하자면 파격이라는 말이 붙어도 무색하지 않은 변신이었다. 박규영이 그간 만들어온 배우로서의 필모를 뒤돌아 봤을 때도 ‘스위트홈’은 전혀 새로운 작품. 때문에 박규영은 ‘스위트홈’을 연기 인생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진짜 터닝포인트였어요. 이미지 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윤지수를 만나면서 대본을 대하는 태도,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 공간을 대하는 태도를 너무 많이 배웠어요. 굉장히 큰 터닝포인트가 된 거 같아요. 연기를 하는 사람이 많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너무나 재밌는 거 같아요”

하지만 대세 배우, 라이징스타 같은 수식어에는 여전히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보다는 배우로 각인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 특히 차기작에 모아지는 기대에 대해서도 박규영은 “흥행할 거 같은 작품을 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어요”라고 전했다.

“라이징 스타라는 말도 감사하지만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게 중요하고, 그러고 싶어요. 아직은 갈 길이 너무너무 먼 거 같아요. 앞으로 해야 할 것, 그리고 지금당장 주어진 거에 집중하다 보니 (연기를 시작한지) 4년이 됐더라고요. ‘스위트홈’ 끝나고 생각해봤더니 '넌 수고했다'는 이야기는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아직 흥행할 거 같은 작품을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좋은 작품이 온다면 당연히 할 거고, 거기에 흥행까지 한다면 감사하겠지만 부가적인 요소인 거 같아요. 저도 빨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박규영은 ‘스위트홈’ 오디션을 보며 당연히 낙방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유를 묻자 “제가 존경하는 감독님, 너무 훌륭한 원작, 제 최애 캐릭터였던 지수를 하게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기대를 크게 안 했던 거 같아요. 저한테 너무 큰 역할인 거 같았어요. 다행히 욕심있어 보이고, 오기가 있어보이는 눈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스스로의 걱정을 덜어낸 것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스위트홈’. 박규영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인이 작품을 봐주는데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퀸스 갬빗’을 진짜 재밌게 봤는데 그 다음에 ‘스위트홈’이 있더라고요. 아직 정말 어안이 벙벙해요.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건 너무 감사하고 좋은 거 같아요. 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인거 같아요”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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