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팝 시장에도 페미니즘이 확산돼, 우먼 파워를 발휘하는 여성들을 독려하는 추세다. 독립적인 여성을 찬양하며 여성 리스너들의 자립심을 길러주는 팝송 다섯곡을 선별했다.

 

Jennifer Lopez - Ain't Your Mama

제이로가 지난달 발매한 'Ain't your MaMa'는 여자를 권력의 전유물로 여기는 남성들에게 반기를 드는 노래다. 하루 종일 남자를 위해 요리를 하고 빨래를 하던 여자가 각성을 하고 '나는 네 엄마가 아니다'라며 앞치마를 벗어던진다. 마냥 공격적인 태도로만 일관하기보다는, 여자의 손길이 있어야만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남자들의 독립성을 촉구하기도 한다. 결혼 후 달라지는 남자들의 온도차에 열받은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제이로의 메시지에 격한 공감을 표하고 있다.

I ain't your mama, Wake up, rise and shine

 

Beyonce - Run The World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고 발언하고 있는 비욘세의 노래들 중에서도 'Run The World'는 여성 임파워링의 의미가 확실한 노래다. 2011년 4월 21일 비욘세의 네 번째 정규 음반 '4'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Run The World'는 당당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여자의 몫! 노래의 전반적인 가사와 제목은 여성의 권한을 강조하고 있으며 여성 파워를 향한 신념과 끊임없는 사랑으로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Who run the world? Girls!

 

Nicki Minaj, Cassie - The Boys

니키 미나즈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역의 정상에 올라 이빨을 드러내는 래퍼다. 니키 미나즈가 캐시와 콜라보 한 노래 'The Boys'만 봐도 그녀가 취하는 자세가 어떤 류인지 알 수 있다. 노래는 돈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려는 남자들을 본격 저격한다. 평소 팬들에게 '직접 돈을 벌고 못된 남자들로부터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자주 던지기로 유명한 니키 미나즈의 가치관이 그녀의 랩파트에도 한껏 반영됐다. '여자를 상품 취급하면서도, 여행 한번 못가는 너네보다 내가 돈을 더 많이 번다'는 뉘앙스로 점철된 가사가 사이다다.

I hope you have the time of your life, I hope I don't lose it tonight

 

Keri Hilson - Buyou (feat. J.cole)

여자의 돈을 쪽쪽 빨아먹으려는 진드기 같은 남자들에도 경고를 마다할 수 없어 가수 케리 힐슨이 나섰다. 앨범명부터 'No Boys Allowed'로, 수록곡 'Buyou'는 연애 초반에는 물심양면으로 퍼주다가 이제 다 잡은 물고기라 생각되는지 돈을 쓰기는 커녕 여자의 돈을 요구하는 철없는 남자들을 저격한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제 3자로 등장한 J.Cole의 랩. 진드기 남친을 차고 싱글이 된 케리 힐슨에게 "너가 그렇게 능력있다며? 난 돈 많아~"라며 대쉬하는 가사가 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So baby shut it up 'til you show me dollars, hey


Neyo - Miss Independent

여성 가수들 뿐만 아니라, 남성 가수들에게도 독립적인 여성은 매력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Miss Indepent'는 마치 보스처럼 구는 그녀에게 홀딱 빠진 니요의 세레나데다. 가사에서 니요는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지운 채 초고속으로 승진하는 그녀에게 조금만 시간을 내어달라고 구애한다. 'Miss Independent'는 강한 여성들에겐 남자들이 따라붙게되는 매력을 보유하고있다는 사실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일깨운다.

Miss Independent, Ooh the way you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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