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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평 대저택, 셰어하우스 그 이상의 '하품'

같은 집에서 살뿐 아니라, 그 안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룰 수는 없을까?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하품'은 이 꿈을 이뤄줄, 170평 저택을 개조해 지은 셰어하우스다. 

 

 

지난 6월 문을 연 하품 하우스는 스타트업인, 취준생, 사회 초년생 등 청춘들을 위한 셰어하우스를 지향한다. 현재 국내 셰어하우스에선 6~7명이 한 집을 공유하는 형식이 보편적인 반면, '하품'은 국내 최대규모로 40명이 함께 살고 있다. 

하품은 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입주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정기적으로 영화 상영,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스포츠, 악기, 공예 등 소모임을 만드는 것도 장려한다. IT 개발,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창업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커리어 코칭도 가능하다.

1, 2층은 각각 남녀 입주자들을 위한 층으로 분리돼 있다. 화장실, 거실, 샤워부스, 주방, 세탁기 등은 공용이며 매일 청소 서비스를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침구류, 가구, 주방용품을 완비해 최소한의 짐으로 생활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층에 위치한 카페와 정원으로, 가뜩이나 마당 보기 힘든 서울에서 모처럼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입주자들이 정원의 해먹이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남역 인근이지만 소음과는 동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해 있고, 정원엔 소나무와 대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입주자에게는 카페의 원두커피가 무료 제공되고 모든 메뉴가 할인된다.

답답할 것 같은 다인실도 편견을 깬다. 나무로 만든 침실은 동화속에 들어간 듯 아늑한 느낌을 준다. 

'하품'을 만든 사람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스파이카'의 김호선 대표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던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셰어하우스에 머물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주택 '하품'을 열었다. '하우스, 꿈을 품다'란 뜻을 '하품'에 담았다. 임대료는 기간, 방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월 50~60만원이 든다. 

많은 이들이 거주하다보니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할 법도 하다. 대문 및 각층 입구엔 지문인식기를 설치해, 입주민만이 드나들 수 있게 했다. 또,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입주자를 선발해 받으며, 지하 1층엔 사무실이 있어 '하품 크루'가 머물며 집을 관리한다. 

 

◆ 하품 하우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20-3 
http://blog.hapoom.co

에디터 오소영  oso0@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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