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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노트] ‘런 온’ 신세경X최수영, 이토록 사랑스러운 돌아이라니

‘런 온’ 신세경, 최수영의 ‘노빠구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할 말은 하는 오미주(신세경), 서단아(수영)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배경만 보면 극과극이지만 순수한 ‘돌아이’ 성향이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대본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두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할 말은 하는 신세경, 사랑스럽고 용감하고 ‘열일 오미주’

오미주는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에 비관하지 않는 씩씩한 캐릭터.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교수에게 성질대로 들이 받았다가 후회하고, 고용주 입장인 서단아의 필터링 없는 화법에 울컥하는 모습이 현실의 시청자들과 맞닿아 묘한 공감대를 자아냈다.

하지만 을의 입장같이 살아온 오미주의 진짜 매력은 ‘할 말은 하는’ 성격에 있다. 지난 7회 방송에서는 기정도(박영규)가 “훼방 놓지 말라”며 선을 긋자 기선겸(임시완)을 향해 “안 가요? 제가 퍽 자리를 잘 찾거든요”라며 손목을 끌고 나오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아버지의 부속품처럼 살아오던 기선겸의 입가에도 미소라 떠올랐다.

영 앤 리치 최수영, 여심도 사로잡은 ‘걸크 서단아’

늘 단정한 정장차림이지만 신발은 꼭 운동화를 고집하는 차림새에는 서단아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자신의 시간을 금같이 생각하기에 비효율적인 일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사람은 내가 지키는 리더십은 서단아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영 앤 리치의 정석 서단아는 능력 부자다. 때문에 연년생 이복 오빠도 서단아 앞에서는 꼼작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서단아가 지독한 자기애에 빠져 있는 인물은 아니다. 오미주나 서태웅(최재현) 그리고 주변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누구보다 사람을 깊게 관찰하는 서단아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많은 양의 대사와 빠른 호흡을 정확한 딕션으로 소화해내는 최수영의 연기력에도 거듭 감탄하게 된다.

최수영X신세경,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티키타카

이 매력적인 두 캐릭터의 만남은 그야말로 ‘시간 순삭’이다. 오미주는 서단아를 ‘미친여자’로, 서단아는 오미주를 ‘따까리의 따까리’로 처음 만났다. 먼저 호감을 품은 건 서단아였다.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서단아는 오미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격한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오미주는 서단아를 더더욱 유치하게 만들었다. 자꾸만 놀리고 싶은 서단아와 피하고 싶은 오미주의 톰과제리 코드는 만나기만하면 ‘시간순삭’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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