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정요양병원, 중앙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하루동안 관내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새로운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광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31명 가운데 12명은 서구의 중형병원인 중앙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의 간호조무사 확진을 시작으로 종사자 4명, 입원환자 7명,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중앙병원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4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37명은 1차 음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 보건당국은 현장진단평가를 시행해 내원 환자와 방문객 전수 조사,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여부 등을 정할 계획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4명 증가했다.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누적 134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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