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직격’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발단, 그리고 피해를 방조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5일 밤10시 방송되는 KBS 1TV ‘시사직격’에는 피해규모만 약 2조원에 달하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라임, 옵티머스 두 사모펀드의 환매중단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약 2조 원. 공공채권에 투자한다 해놓고 엉뚱한 곳에 투자한 옵티머스. 부실을 알고도 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펀드를 돌려막기 한 라임. 그리고 그들만을 믿고 투자했던 피해자들의 호소. ‘시사 직격’ 제작진은 라임·옵타머스 사태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는 어떤 그림자가 있었는지 취재했다.

‘시사 직격’ 제작진은 이번 사모펀드 사기 사건을 취재하면서 관련 2,000여 개의 녹취록을 입수해 옵티머스가 금감원과 모피아 인맥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도 알아본다.

지난 2019년 7월, 검사들이 술접대를 받았다. 이들에게 술접대를 한 사람은 라임 관련자이자 前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이었다. 이때는 라임 펀드 부실이 드러나려던 시기였다. 술접대에 들어간 비용은 총 536만 원. 하지만 검찰은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 중 한 명만 기소했고, 인터넷에는 검찰을 조롱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런 와중에 강기정 前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 원을 건넸다는 김봉현의 증언이 갑자기 나왔다. 김봉현의 편지와 검사와의 대화는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2017년 당시 옵티머스는 자본금 미달로 퇴출 위기에 놓이고, 금감원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지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파산 위기에 있던 옵티머스를 도운 금감원. 당시 금감원과의 녹취록을 입수해 양호 前 옵티머스 고문과 이헌재 前 재정경제부 장관, 최흥식 前 금감원장 사이에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는지 들어본다.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였을까.

라임 사태 이후 폐쇄조치 권고가 내려진 대신증권 반포WM센터. 옵티머스에서도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의 책임이 불거졌다. 또한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의 이해할 수 없는 업무처리로 옵티머스의 사기는 가능했다.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는 금융기관들.  그리고 금감원의 감독 부실. 이렇게 된다면 사모펀드 피해자는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시사직격’ 제작진은 검찰이 수사하지 않은 금융기관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이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이 미친 영향은 무엇이며, 연루된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런 금융범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임 옵티머스 사기, 검찰 그리고 모피아’ 편은 KBS1TV 금요일 10시 ‘시사 직격’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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