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다가 도중 눈물을 흘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박 장관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수령 현장 점검을 위해 노원구 공릉 도깨비시장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상인들을 만나 버팀목자금 안내 문자 수신과 신청 여부, 지원금 수령까지 걸린 시간 등 현장 상황을 돌아봤다.

박 장관은 상인들에게 “생업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버팀목 자금이 충분하지 않겠지만 집합금지, 영업제한 중인 소상공인의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식당 사장은 “200만원을 수령해 밀린 월세를 냈다. 월세를 깎아달라고 말은 해봤는데 안 깎아준다고 한다. 한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도 많이 드리고 싶은데 마음만큼 못 드리니 굉장히 죄송하다. 나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훌쩍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좋은 모습이다”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정치적인 쇼다” “정치인들 시장만 가면 가식적인 행동한다” “거리두기 안하나” 등의 비판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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