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가 일본 1위 가구기업 니토리 전 매장에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반베이스 ‘Sas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의 해외 진출 첫 성과로, 일본 가구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작년 2월 기준 6조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니토리는 가구 및 인테리어 용품을 제조∙판매하며 일본 포함 전 세계 60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과 일본의 초대형 가구회사가 손을 잡게 된 데는 ‘공간’이라는 공통 관심사와 일본 주택구조의 특성이 한몫했다.

일본은 고밀도 도심 주거문화인 만큼 초소형∙협소주택이 많아 컴팩트한 가구 배치와 맞춤화된 공간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오래 전부터 공간 시뮬레이션이 보편화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3D 인테리어 도입 필요성을 쉽게 공감했다.

LG전자, 일룸, 롯데하이마트, 에이스침대, 까사미아 등 한국의 대표 가전∙가구회사가 이미 어반베이스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것 또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외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가 간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3D 인테리어로 시작해 증강현실, 공간분석 인공지능까지 어반베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대면 기술 라인업을 쉽게 확장 및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점 등을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에 도입한 3D 인테리어 서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는 기본 시뮬레이션 기능에 도면을 직접 그리고 수정해 3D 공간으로 변환하는 어반베이스 라이브 스케치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해당 서비스는 일본 내 전 니토리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고객 만족도에 따라 전 세계 니토리 매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사진=어반베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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