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수입차 할인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반면 연초 구매는 중고차 판매 시 연식 구분에서 유리하고 심리적으로도 좀 더 오랜 기간 신차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까지 연장된 2021년 1월, 신차구매 정보플랫폼 겟차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구매할 만한 수입차를 선정했다.

◆실구매가 3천만원대

가장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임에도 독일 명차로 손꼽는 BMW가 2대나 선정됐다. 1시리즈는 무려 20.3%의 할인을 적용해 3140만원에 만날 수 있고, 미니밴 스타일의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31.9% 할인을 적용해 3090만 원이면 거머쥘 수 있다. 준중형 SUV인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도 13% 할인돼 3427만원에 만날 수 있다.

◆실구매가 4천만원대

수입차에 가장 많이 진입하는 4000만원대에도 독일 브랜드의 차를 만날 수 있다. 컴팩트 SUV 아우디 Q3와 BMW X2는 각각 11%, 18.7% 할인된 4천만 원 초반에 구매 가능하고, 패밀리카로 쓰기에도 충분한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12.4% 할인된 4354만원, 중형 세단 폭스바겐 아테온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20.2%의 할인으로 약 4700만원에 살 수 있다.

◆실구매가 5천만원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중형급 이상의 수입차를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5000만원대에도 눈여겨볼 차가 많다. 프리미엄 준대형급 세단 재규어XF, 아우디 A6, BMW 5시리즈는 각각 28.1%, 12%, 12.9% 할인으로 5000만원 초중반에 만날 수 있고 중형 SUV Q5도 13%의 할인을 통해 사정권에 들어왔다.

◆실구매가 6천만원대 이상

확실한 고급차로 분류되는 6000만원대 이상의 수입차 가운데서도 1월 구매를 노려볼만한 모델이 있다. 대한민국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벤츠 E220d 4매틱 AMG 라인은 할인이 없기로 유명한 벤츠지만 6.1%의 할인으로 평소 구매를 생각했다면 좋은 시기다.

벤틀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의 초고가 SUV의 모태가 되는 폭스바겐 투아렉도 14.4%의 할인을 통해 7185만원에 만날 수 있다. 이외 대형 세단 중에는 BMW 730d xDrive DPE가 17.3%의 할인을 통해 2400만원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한 벤츠 S클래스도 S560e 재고차량을 약 2000만원 할인해 팔고 있다.

사진=겟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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