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리마스터링으로 만나는 왕가위 감독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보영의 대사로 시작된다. 아휘의 흔들리는 눈빛에 이어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OST 'HAPPY TOGETHER - Daniel Chung'가 거침없이 낙하하는 이과수 폭포와 함께 등장한다. 

이어 반복되는 다툼과 오해로 서로에게 화내고 울부짖는 격정적인 연인으로 분한 배우 장국영과 양조위의 모습은 그들이 보여줄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서로에게 몸을 포갠 채 탱고를 추는 장면은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애틋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인물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포착해내는 연출, 핸드헬드 촬영 기법, 흑백과 컬러를 교차시키는 과감한 편집 등도 눈길을 끈다.

한편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포스터 및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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