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정을 떠난 암행어사단이 놀라운 광경을 맞닥뜨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18일 밤 9시30분 방송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어사단의 활약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길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이 9회 영상을 선공개,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영상에서 성이겸(김명수 분)은 여장하고 가면을 쓴 채 어둑한 창고 안을 홀로 서성여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급히 몸을 숨긴 성이겸은 양반으로 보이는 남자와 기녀가 앵속(양귀비)을 밀거래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곧이어 앵속을 재배하던 여자가 암행어사에게 밀고하려다 죽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자 성이겸은 남자 앞에서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며 그를 놀라게 만든다.

분노에 차 남자를 때려눕힌 성이겸은 다시 가면을 쓴 채 밖으로 나서고,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다른 이에게 발각되자 능청스레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남자 목소리로 대답한 이후 잽싸게 상황을 수습하는 장면까지 이어져 그가 여장과 복면을 하고 이곳에 숨어든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낯선 남자와 단둘이 방안에 남겨진 박춘삼(이이경 분) 역시 가면을 쓰고 여장을 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박춘삼을 여인으로 착각한 남자 역시 끊임없이 그를 유혹하며 앵속 가루를 건네고, 박춘삼은 추근거리는 남자를 있는 힘껏 밀어내며 괴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거칠게 가면을 벗어 던지며 본색을 드러내고, 겁에 질린 남자를 박치기로 기절시키는 등 박력 넘치는 연기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연쇄 살인 사건의 정황을 조사하던 어사단이 여장까지 하고 이곳에 숨어든 이유는 무엇인지, 가면을 쓰고 앵속 가루를 거래하는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가 예고돼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 KBS 2TV ‘암행어사’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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