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명 늘어 누적 7만1천8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3명)보다 67명 늘었으나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7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68명, 서울 156명, 부산 61명, 인천 33명, 대구·강원 각 23명 순이다.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 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논의 끝에 정부는 헬스장과 노래방, 학원은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적용해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카페도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도록 조정하고, 교회의 경우 일요일 정규 예배만 전체 좌석수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방역수칙 조정 방안은 18일부터 적용되며, 구체적 내용은 오전 11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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