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이 장승포 짬뽕을 맛봤다.

16일 방송된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는 장승포 골목을 걷던 중 짬뽕집을 찾게되는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1TV

김영철은 1951년 10월 개업한 한 중국집 간판에 “저보다 먼저 탄생한 집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51년에 개업했다니까 들어가 보고 싶네요”라며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문이 열리기 무섭게 사장님은 “스타 김영철씨 아닙니까?”라고 반갑게 맞이했다. 2대 사장님은 “제가 2년 전에 아들한테 물려줬다”라며 “가끔 도와주러 이렇게 온다”라며 아들에게 김영철을 소개했다.

내년이면 개업 70년을 자랑하는 이곳. 2대 사장님 연세가 74세였다. 화교였던 사장님이 1.4 후퇴 때 피난을 왔다가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차린 가게는 여전히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특히 인근 조선소 직원들에게는 이곳 삼선 짬뽕이 인기 만점이었다고. 김영철은 해물이 가득 들어간 삼선짬뽕에 “면이 다른집 보다 좀 가는 거 같다”라며 한 입을 맛봤다. 이어 “면이 가늘면서 쫄깃하니까 목넘김이 좋고 국물이 시원하고, 해물에 둘러싸인 향하고 푸짐한 채소가 아주 좋네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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