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구마교회 그 두 번재 이야기가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는 한 구마교회의 민낯을 고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사진=JTBC

일가족 전체가 구마교회의 피해자라는 제보자. 집안으로 제작진을 안내한 20대 여성은 두 달 전에도 성착취 관련 내용을 전한 바 있었다. 성착취는 없었다던 피해자는 당시에 진실을 털어놓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러니까 나이 많은 사람과 불륜 저지른 것 같고 죄책감이 들었어요”라며 “내가 원해서 한 것 같고, 내가 잘못한 것 같고 제가 목사님이 잘못했다고 말을 못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처음 이 제보자가 교회에 들어간 건 13살이던 2006년. 집안에 문제가 있어 이 구마교회에 가게 됐다고. 계속 있다 보니 눈치가 보여 스스로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처음에는 안마를 시작했죠. 하루에 안마만 8시간, 9시간 했어요”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 안마 시간에 악몽이 시작됐다. 제보자는 “저는 안마하다가 즉석에서 음란죄 상담을 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목사에게 음란죄를 고백하는 상담 시간은 무려 스케줄까지 짜여져 있었다.

이 피해자는 안마시간에 수시로 이 일을 당했다. 이에 “제 피부가 부드럽다면서 저를 만지는 걸 좋아하셨어요”라며 “저는 목공용 풀이 되게 많이 들어갔다 나왔어요. 그걸 제 손으로 하는게목사님 손으로 하셨어요. 그거는 하고 나니까 2, 3일은 피가 엄청났었어요. 피가 엄청 나더라고요”라고 밝혔다.

또 “두 명이 하고, 세 명까지도 해요. 서로 키스하게 하고, 서로 안게 해요”라며 “그렇게도 하고 목사님이 카메라 찍으면서 하시는 말이 ‘이게 네 모습이다, 너희는 지옥 갈 거야. 회개해야 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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