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세입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집주인 행세를 하는 수상한 세입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세입자는 제작진이 찾아오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어 “무슨 제보를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이렇게 귀찮게 하지 마시라고요. 제가 이런 일로 경찰까지 불러야겠습니까?”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이상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집주인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협박을 계속 이어나갔다. 집주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칼부림 나니가 좋게 나가십시오”라고 쓰여 있었다. 급기야 집주인은 폭발했다. 하지만 세입자는 계속해서 집주인을 몰아붙였다.

경찰이 와서 등기부등본가지 확인하자 “사무실 안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라며 비밀계단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당한 집주인 딸은 “계단 없어요”라고 말했다. 급기야 경찰은 비밀계단이 존재하는지 집안까지 확인했다.

세입자는 주민들에게 앙심을 품고 불을 질렀던 사례를 언급하며 두려워 하며 “그럼 나는 여자한테 칼 맞아 죽으라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세입자에 대해 “양극성 정동장애”라고 말했다. 이어 “업 다운되는 기간이 반복되는 상황을 양극성 정동장애”라고 했다.

한편 이 세입자는 이사오기 전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떠밀리듯 나오게 된 거스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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