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오목사가 이미 교단에서 제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이미 안산 오목사가 20년 전에 교단에서 제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SBS

오목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던 안산 한 주택가 주민은 “사람 없어요. 그냥 잠깐 밖에 내다봤는데 이사차가 있더라고요”라고 이들이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확인 결과, Y교회 관련 건물들은 매물로 나와있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른바 ‘7성전’이라고 부르는 건물에서 나오는 성도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들은 제작진과 대화를 거부했다. Y교회를 탈출한 한 피해자는 “이런 게 걸렸을 때 자기들은 하나님의 힘으로 재판에서 이긴다. 그리고 누가 대신 감방에 갈지도 다 정해놨다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20년 전 오목사와 그의 교회에 대한 의혹을 세상에 알린 기자가 있었다. 해당 기자는 “2000년도 11월로 기억한다. 첫인상에서 제일 놀랐던 게 뭐냐면 아주 고가의 옷을 제가 보기에도 아, 저건 명품이다 할 만한 옷을 쫙 빼입고 있었고 알사탕만한 빨간색 루비같이 보석이 박힌 반지를 끼고 있었다. 아, 여기는 정상적 교회가 아니구나(생각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교회에서 제명당한 상태였다. 제명 사유는 사이비교리전파. 20년 제명 분만 아니라 출교를 당했다. 안산기독교연합회 측은 “이름도 지워버렸고 내쫓아 버렸다는 거다”라며 “‘이 사람은 목사가 아니다’하고 내 쫓았다는거다. 이건 종교집단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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