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5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부터 엿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이보다 적어 50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4명보다 86명 적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흐름으로 볼 때 400명대 초반에 그칠 수도 있다.

만약 400명대로 내려오면 지난 11일(451명)에 이어 꼭 1주일 만이 된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나타냈다.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있어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99명으로,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거세지기 시작한 지난달 초순 이후 처음으로 5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유행이 한풀 꺾였지만 감소세가 워낙 완만한데다 당국의 추적 및 대응이 어려운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루 평균 516명은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높은 수치"라며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유행이 언제든지 다시 재확산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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