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AP=연합뉴스

1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 전 맨유와 리버풀은 나란히 리그 1, 2위였고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인 노스웨스트 더비라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전반부터 홈팀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맨유를 압박했다. 리버풀은 매섭게 공격했지만 열매를 맺지 못했고 맨유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후반 들어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의 결정적인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리버풀은 피니시에서 섬세함을 보이지 못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겼다. 맨유는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고 리버풀은 9승 7무 2패 승점 34점으로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35점), 레스터 시티(승점 35점)에 이어 리그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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