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3관왕 달성, ‘기생충’을 제치고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룰루 왕 감독의 ‘페어웰’과 전세계 31관왕에 오른 것에 이어 연일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어워즈 시즌의 다크호스 A24의 강력한 화제작 두 작품이 가장 주목해야 할 룰루 왕, 정이삭 감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화 팬들의 관람 욕구를 폭발 시키고 있다.

사진='페어웰' '미나리' 포스터

2월 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아콰피나)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2021년이 거짓말처럼 행복해지는 센세이션 흥행작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기록과 함께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뤄낸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영화비평가협회, 미국영화연구소 등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 10에 오르고 주연을 맡은 아콰피나의 한국계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을 비롯해 전세계 33관왕, 157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룰루 왕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된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의 세련된 연출과 더해져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봉준호 감독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페어웰’이 인디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위대한 아시아 여성 감독 룰루 왕을 정말 사랑하고 그가 상을 받아 매우 기쁩니다”라고 ‘페어웰’과 룰루 왕 감독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인이자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셀럽으로 자리매김한 룰루 왕 감독은 차기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미국판 제작을 맡아 할리우드를 이끌 대표 여성 감독으로 바쁜 행보를 예고했다.

사진=오드 제공

3월 개봉을 확정한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LA, 보스턴,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 74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달성 중인 것은 물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가 뜨겁다. 봉준호 감독은 버라이어티가 개최한 정이삭 감독과의 온라인 화상 대담을 통해 “자신에 대한 스토리나 실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찍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감독으로서 공감을 표하고 “아름답고 보편적이다”라는 찬사로 ‘미나리’를 응원했다.

할리우드의 판을 바꾼 룰루 왕 감독의 센세이션 화제작 ‘페어웰’은 2월 4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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