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이 2017년부터 진행해온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2021년 3차례 공연한다.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 해설을 통한 악기의 이해, 악기 내부 관찰까지 1석 3조의 공연이다.

오는 2월 24일 11시 30분 '오르간 판타지아'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르간 연주와 함께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샌드아트와 함께 더욱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파이프 오르간의 다양한 기능을 연주와 더불어 쉽게 설명하고, 5000여개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 내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시간도 갖는다.

해당 주제의 철자 모음을 갖고 테마를 만드는 기법인 '소제토 카바토'를 차용, '오르간 오딧세이'의 영문 'Organ Odyssey'의 각 알파벳을 따서 연주하는 '오르간 오딧세이에 의한 즉흥 연주'와 비에른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종소리를 연주하는 동안 해당 이미지가 무대 위 스크린 위에 신비롭게 구현된다. 

이 외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중 1악장 알레그로, 비도르 오르간 심포니 5번 등을 연주한다. 

2019년부터 오르간 오딧세이의 연주와 해설을 맡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는 특유의 섬세한 연주와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해설로 오르간이 지니고 있는 구조, 음색, 특징 등을 차례차례 설명해준다. 

2020년부터 특유의 입담과 편안한 진행으로 오르간 오딧세이의 콘서트 가이드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도 함께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몬티의 차르다시를 연주하며 오르간과 바이올린의 더욱 풍부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샌드 아티스트 박은수가 음악이 빚어내는 장면과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신비한 이미지를 샌드 아트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배경이 되는 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영상 모니터 위에 라이브로 샌드아트를 선보이는는 '무빙 샌드아트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2월24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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