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행정 업무를 맡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전북에서 축구 행정가로 변신한다. 보도에서 한 관계자는 “전북과 박지성이 계약 조율을 마쳤다. 이른 시일 내 소식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2014년 은퇴 후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에 합격했고 10개월간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대, 이탈리아 밀라노의 SDA 보코니 매니지먼트스쿨, 스위스 노이샤텔대에서 총 3학기를 보낸 후 2017년7월 코스를 수료했다.

박지성은 앞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업무에 몸 담았다. 다만 특정 프로 구단에서 행정 업무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축구계 대표적인 인물인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고 2005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 EPL 선수가 됐다. 맨유에서 그는 리그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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