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친엄마 김은수를 내쳤다.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라(이채영)가 유산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로 한달음에 찾아간 여숙자(김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숙자는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한유라 아나운서 만나러 왔다. 얼굴만 잠깐 볼수 없냐. 유산했다는 기사를 보고 걱정돼서 왔다. 이거 죽인데 이것만 전해주고 가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은 "약속을 미리 한게 아니면 만나실 수 없다"라고 거절했고, 여숙자는 "그럼 이거 따뜻할때 먹어야 하니까 한유라 아나운서한테 전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때 마침 한유라가 그 곳을 지나갔고, 여숙자를 발견한 한유라는 다급히 그를 끌고왔다. 한유라는 "여기 또 왜 왔어? 사람들 보잖아 빨리 가"라고 재촉했고, 여숙자는 "너 괜찮아? 유산됐다며. 아침에 기사 보고 걱정돼서 왔어. 몸은 어때? 몸도 성치 않는데 집에서 좀 더 쉬지 뭐하러 일하러 나왔어"라고 걱정했다.

한유라는 "난 괜찮으니까 빨리 가기나 해"라고 말했고, 여숙자는 "알았어. 이거 먹어. 엄마가 전복죽이랑 이것 저것 했어. 이럴때일수록 몸 관리 잘 해야돼"라고 죽을 건넸다. 그러자 한유라는 이를 내쳤고, 여숙자는 그대로 내동댕이 쳐졌다.

직원은 한유라에게 "이분 아시는 분이세요? 아까부터 꼭 만나야된다고 찾으시던데"라고 물었지만, 한유라는 "네. 제 사생팬이신데 제가 오시지 말라고 좋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찾아오지 마세요. 부담스러우니까"라고 내쳤다. 이를 본 한유명(장태훈)은 "한유라 이게 진짜"라고 분노했다.

여숙자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한유정(엄현경)은 "엄마 괜찮아? 어쩌다 다친거야"라고 놀랐고, 한유명은 "한유라가 엄마를 사생팬으로 모는것도 모자라서 밀어서 다치게 했어. 누나 안되겠어. 한유라가 엄마한테 이따위로 한거 한두번도 아니고 나 더이상 못참아. 우리 그냥 한유라 비밀 폭로하자. 우리집 딸인거, 그동안 잘못한거 다 말해버리자고"라고 말했다.

이에 한유정은 "안된다"며 "너 이제 막 잘 되기 시작해서 인지도 오르고 있는데 이 일로 구설수 오르면 너한테도 안 좋아. 무엇보다 그렇게 되면 엄마 아빠가 다쳐. 유명아, 엄마 아빠 생각해서라도 참아"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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