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10호 가수가 TOP10에 진출했다.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10호 가수는 "이해리 심사위원께서 슈퍼어게인을 주시면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얘기하셨다. 그래서 다시 그런 담담한 곡을 고민하다가 이문세 선배님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정인을 상상하는게 아니라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려도 사랑이 지나가면'을 덤덤하게 그려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올어게인'에 긴장감을 드러낸 10호 가수는 "제가 무대에서 들려드릴수 있는 노래가 전달됐을때를 상상하니 즐겁다. 이해리 심사위원님도 본인의 선택에 '생각한대로 담백한 무대를 보여줬다'는 얘기를 듣고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후 10호 가수는 투박한 목소리와 상반되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담담하게 무대를 이어가며 심사위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나자 이해리는 "찐하게 잘 감상했다. 주인공이 따로 없다고 하셨는데 실화인것 같을 정도로 잘 불러주셨다"며 "오늘 무대 진짜 너무 좋게 감동 받으면서 들었다. '슈퍼 어게인'을 정말 잘 쓴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10호님은 다시금 어떤 무대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셨는데 답을 잘 찾으셨다고 생각한다. 순간 어느 재즈바에서 중년의 남자가 자기의 서사를 들려주는데 아픈 사랑을 했겠구나, 그 사랑이 그립겠구나 하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갖게 되면서 들은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이나는 "10호님 무대 볼때마다 특히 오늘 아쉬운게 하나가 있다면 10호님 목소리가 유난히 전파를 통해 감동이 다 안 담긴다. 방송으로 보여지는 목소리는 마치 스트레이트기로 펌을 다 편 그런 느낌의 소리다. 그래서 10호님이 언젠가 공연 하실때 꼭 한번 가보셔야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평가 결과 10호 가수의 점수는 최종 '6어게인'이었다. 이에 10호 가수는 조 3위로 TOP10 진출을 확정지었다. 17호, 55호는 패자 부활전을 치르게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