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19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이 대표는 경기도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일괄지급 추진과 관련된 질문에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며 "그런 상충이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질문에도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이 지사와 대립각을 세우는 건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고 하락 국면인 지지율에서 반전 계기를 모색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방역 분야 등에서 독자 행보에 나선 이 지사에 대한 민주당 내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연초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제기한 것이 '정치적 실점'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많이 야단맞았다"면서 "어찌 됐건 대통령의 어제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어졌으면 한다. 그렇게 해야 옳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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