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투수 양현종의 거취가 30일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조계현 KIA 단장은 “양현종의 에이전트가 30일까지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못 버리고 있는 것 같다”며 “30일까지 차분하게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자유계약(FA)선수가 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렸다. MLB 도전은 세 번째였다.

하지만 MLB 구단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FA 시장이 예년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양현종에 구체적으로 접근한 구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지난 20일까지 거취를 정하기로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30일까지 거취 결정을 미뤘고 KIA도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 스프링캠프가 2월 1일 열리기 때문에 그 전까지 양현종이 결론을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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