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아시아 판타스틱 제작네트워크(NAFF)의 ‘잇 프로젝트’ 접수를 4월 30일 자정까지 받는다.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남겨둔 단계의 프로젝트를 공모하는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2월 28일 자정에 마감한다. 모든 프로젝트 선정 발표는 5월 17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사진=BIFAN 제공('메리 마이 데드 바디' 진 페이룬 PD, 청 웨이하오 감독)

‘잇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판타스틱 장르영화 프로젝트 발굴 프로그램이다. 올해 7월 8일까지 투자와 제작이 완료되지 않은 국내외 장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장편 장르영화 프로젝트 또는 40분 이상인 장르 시리즈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시리즈 프로젝트는 트리트먼트에 최소 2편의 에피소드를 포함해야 한다.

선정한 프로젝트에는 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때 전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만나 투자·공동제작·배급사를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외 영화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작품에 대해 현금 및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BIFAN에서의 최초 상영을 원칙으로 하며 색보정(D.l) 및 사운드 믹싱, 디지털마스터링(DCP) 등의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지난해 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은 세계적 언택트의 흐름에 따라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시스템인 비닷스퀘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게스트들이 미팅 신청은 물론 변경·취소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사진=BIFAN 제공('메리 마이 데드 바디' 포스터)

‘잇 프로젝트’ 선정작은 칸국제영화제 장르영화 활성화 프로그램 '판타스틱 7' 출품 후보작 심사도 받는다. 칸 필름마켓은 2018년에 ‘판타스틱 7’을 신설했다. ‘판타스틱 7’은 BIFAN을 비롯해 시체스·토론토·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과달라하라·카이로·마카오 등 7곳의 판타스틱영화제 선정작으로 구성하는 장르영화 신작 프로젝트 피칭 프로그램이다.

BIFAN은 잇 프로젝트 선정작인 ‘능력소녀’(감독 김수영)와 ‘일리싯’(감독 강민지)을 출품해 전세계 장르영화 제작자들에게 선보였다. 올해 ‘판타스틱 7’ 출품작은 역대 ‘잇 프로젝트’ 선정작 중 심사를 통해 5월 발표할 예정이다. ‘잇 프로젝트’와 ‘워크 인 프로그레스’ 공모는 BIFAN 온라인 출품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BIFAN은 2008년 NAFF를 발족, 프로젝트 마켓인 ‘잇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를 운영해 왔다. 총 57편의 영화가 ‘잇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했으며 이 가운데 ‘아브라카다브라’ ‘모텔 아카시아’ ‘최면재판’ 등 3편은 지난해 BIFAN에서 공식 초청받아 전세계 최초로 상영했다. ‘환상영화학교’ 참가자 공모는 2월 3일 시작한다.

제25회 BIFAN에서 진행되는 ‘잇 프로젝트’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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