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부, 공소부를 분리 편제한다.

21일 공수처는 “수사부, 공소부를 분리 편제해 상호 견제한다”며 “2관 4부 7과 체계로 조직운영을 시작하고 인력 85명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기존 검·경의 제도를 참고해 조직 체계를 설계했다. 또 싱가포르의 ‘탐오조사국’, 홍콩 ‘염정공서’, 영국 ‘중대부정수사처’ 등 해외 유사 기관의 직제도 참고했다.

차관급인 공수처장 밑으로는 고위 가급 검사인 차장과 고위 나급인 인권감찰관이 있다. 공수처의 핵심 업무인 수사·기소·공소유지를 위해 총 3개의 수사부와 공소부를 뒀다. 다만 기능상 상호 견제를 위해 분리 편제했다.

앞서 김 처장은 정부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