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도둑으로 지목된 손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한국판 ‘캐치 미 이프 유 캔’, 남의 것을 훔쳐 살아온 한 남자의 거짓된 삶을 파헤쳤다.

손씨는 첫 단편소설 ‘꿈’을 내놓아 당선됐지만 ‘뿌리’라는 작품과 닮아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손씨는 “제 잘못이 맞아 법적 책임을 다 하려고 한다”며 표절을 인정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말한 것들이 있더라”라며 “아닌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한 것 뿐이다”고 변호사 행세를 하며 법적대응을 한다고 입장을 냈던 것이다.

소설을 훔친 건 맞지만 주인이 있는 줄 몰랐다는 남자. 그는 “저도 추측한 건데 누군가 퍼간 글을 본 게 아닌가 싶다”며 “당시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소설 도용에 대해 “문제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문학 표절이 이렇게 큰 건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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