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희로애락이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조병규(소문 역)가 절정에 치달은 극의 이야기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경이로운’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이날 15화에서는 소문과 카운터들이 악귀를 소환하기 위한 최후의 결전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조병규는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벽한 밸런스로 조절,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방송캡처

소문은 점점 더 강해지는 악귀를 잡기 위해 집중훈련에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주먹이 다 까져도 개의치 않을 정도로 열의를 불태운 것. 이에 조병규는 소문의 간절한 마음과 결의가 담긴 내면을 현실감 있게 표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절제력 갑 연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오정구(손호준)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졌다가도, 더욱 단단해지는 소문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제 아무도 안 죽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목숨을 잃을 뻔한 융인을 살려내는 모습은 신비로움과 성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악귀와 최후의 접전을 예고하는 소문의 강렬한 엔딩에 관심이 집중됐다. 악귀를 소환하기 위해 결연한 표정으로 카운터 식구들과 함께 등장했기 때문.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모습은 마지막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조병규는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소문 캐릭터의 여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이야기의 끝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오늘(24일) 밤 10시30분 마지막회에서 어떤 마무리를 해낼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