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인기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네번째 신메뉴로 ‘구룡포 과메기쌈(8900원)’을 선보인다.

사진= CU 제공

경북 포항은 우리나라 과메기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대표 과메기 산지로, 축제나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대목을 잃은 상황이었다. 더구나 올해는 꽁치의 어획량이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꽁치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로 훌쩍 뛰었지만 어가에서는 소비 침체를 고려해 쉽사리 과메기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CU에 과메기를 즐기는 가장 흔한 방법이면서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쌈으로 상품화할 것을 제안했다. 현지에서는 구이, 물회, 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하지만 대중성과 유통 과정을 고려한 제언이었다.

이렇게 탄생된 ‘구룡포 과메기쌈’은 차가운 북서풍으로 건조된 쫄깃한 과메기를 각종 쌈채소와 즐기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신선한 채소와 초고추장, 마른김 등을 한데 담아 별도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과메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용물도 2마리 분량(약 50g)으로 혼술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