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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경이로운 소문’ 김세정 “인간 김세정의 힐러는 친구들”

②에 이어서…

도하나는 카운터 중 타인의 몸에 손을 대면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악귀가 땅을 밟으면 이를 '캐치'할 수 있다. 카운터 저마다의 능력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장면들은 팀케미의 완성도를 더했다.  물론 도하나 그 자체의 능력도 출중했지만, 혹시 다른 카운터의 능력이 욕심나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김세정은 “늘 치유 능력을 얻고 싶다고 말했는데, 드라마를 하며 생각해 보니 카운터가 되면 일반인들에게는 능력을 쓸 수 없잖아요. 그렇다면 무용지물이 아닌가 싶어요”라고 욕심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의 캐치 능력은 삶이 피곤해 질 것 같아요. 소문의 땅을 부르는 능력도 결국엔 카운터가 아닌 인간 김세정에게는 크게 필요하지 않은 능력인 것 같구요 (웃음) 차라리 괴력을 소유해서 저 자신을 지키거나, 평소에 힘이 많이 소모되는 일들 쉽게 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따기 힘든 잼 뚜껑을 쉽게 따거나 하는 것들요 (웃음)”

2016년 김세정은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최종순위 2위를 기록했다. 밝은 성격과 강한 멘탈, 무대 장악력까지 그야말로 ‘싫어할 이유가 없는’ 연습생의 모습이었다. 이후 I.O.I(아이오아이), 구구단으로 무대를 누볐고 연기자 행보까지 보여주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다.

아무리 긍정적인 김세정이라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연예계 생활에 분명 힘든 점이 있을 터. 이에 김세정의 힐러를 묻자 그는 “친구들”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또 자신의 힐링 장소는 부산 본가를 언급했다.

“본가에 가족들이 있어서 편하다기보다는 본가에 내려가 있는 것 자체, 그 장소에 대한 편함과 힐링감이 있는 것 같아요. 쉴 때는 읽을지 읽지 않을지 모르는 책과 노트북을 가지고 어떤 마을 같은 곳에 무작정 가서 눈에 보이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로 가요. 자전거를 타도 괜찮고요. 거기서 노트북을 켜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나를 놓는 것. 그럼 마치 여행 온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있을 때 가사도 잘 써지고 힐링도 되더라고요”

인생캐 호평을 받은 ‘경이로운 소문’은 배우 김세정에게 또 다른 시작 지점이기도 했다. 언제나 더 나은 모습, 발전한 내일은 보여주고 싶은 부지런한 김세정에게 연이은 칭찬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까.

“제가 해낸 것에 비해 몇 배로 과분한 칭찬을 받고 있어서 기쁘고 행복한데요. 그럼에도 이제 시작이라고 제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부담을 느끼거나 주눅들지 않고 지금 느껴지는 이 두근거림과 설렘을 발판으로 더 많은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배움에 눈이 떠지는 순간이 분명 따로 있다고 믿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싶기도 하고요”

‘경이로운 소문’으로 마무리한 2020년, 그리고 2021년의 시작. 또 한 해를 시작하는 김세정에게 활동 계획을 물었다.

“아마 다시 노래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쉬고, 노래로 달리고 연기로 쉬고.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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