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로운이 원진아의 거절에도 자신의 마음을 직진으로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3회에는 이재신(이현욱)의 양다리 사실을 알고 그와 이별을 결심한 윤송아(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송아는 채현승(로운)에게 "확 고소해버릴까?"라고 물었다. 이에 채현승은 "근데 진짜 내가 말한건 싫어요?"라며 자신을 이용해 복수할 것을 제안했던 것을 언급했다.

하지만 윤송아는 "그런 말이 있다. 여우 피하다 호랑이 만난다고. 네 시커먼 속 다 보인다. 네 손 덜컥 잡았다가 뒷감당 어떻게 하라고?"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채현승은 "그럼 어떻게 하려고요. 그냥 곱게 더러웠다, 잘 먹고 살아봐라, 하고 고상하고 쿨한척 보내주려고요?"라고 물었고, 윤송아는 "내가 왜. 갚아줄거야. 어떻게든"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어떻게요?"라고 되묻는 채현승의 말에는 '너때문에 술 다 깼다. 그만 가자"라고 말을 돌렸다.

채현승은 "절대 안 그럴게요. 맞아요. 선배 손 잡으면 무조건 안 놓고 버티고 싶은게 내 진심인거. 근데 절대 안 그러겠다고요. 선배 나한테 진짜 소중한 사람이니까"라고 말했지만, 윤송아는 "그럼 더 하지마. 아무것도 못 주니까. 부탁이야"라고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채현승은 '부탁 들어줄게요. 그게 진짜 선배가 원하는거면 그렇게 할게요"라면서도 "근데 지키는건 할거예요. 선배한테 배운대로"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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