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어려움에 빠진 한국 공연 창작자들에게 CJ문화재단이 안전한 공연장과 풍성한 창작 지원금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전망이다. CJ문화재단이 2월 18일까지 2021년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020년 12월 한국 뮤지컬 업계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0% 이상 감소했으며, 업계 종사자들 역시 지난 19일 호소문을 발표해 한국 공연 산업을 위한 현실적인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CJ문화재단은 심각한 위기에 빠진 한국 공연 생태계의 활성화를 돕고 업계 상생에 기여하기 위해 CJ아지트 대학로 공간은 물론 설비, 인력, 창작지원금까지 풀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간지원사업에 선정된 팀에는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과 부대시설, 무대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CJ문화재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창작지원금 1500만원과 함께 공연기간 동안 홍보 마케팅, 하우스 운영인력을 종합 지원한다. 단순히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후원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고 적극 알리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것.

제작 경험이 있는 국내 창작 공연 단체와 홍보 마케팅 프로덕션 운영이 가능한 단체는 누구나 CJ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순수 창작 작품이거나 저작권 취득 작품이라면 뮤지컬과 연극 장르 구분 없이 초연부터 재연, 트라이아웃(시범) 공연까지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한편, CJ그룹은 ‘문화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음악∙공연∙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들의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이끌 젊은 창작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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