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걱정하는 펫맘, 펫대디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반려동물관련 위생용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사진=크린랩 제공

대표적인 인기 반려동물 위생용품으로 고양이, 강아지의 털을 손쉽게 정리하고 청소할 수 있는 일명 돌돌이 테이프 크리너가 있다. 생활용품기업 크린랩이 출시한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99% 판매량이 증가했다.

작은 볼록면으로 구성된 엠보형 점착 테이프로, 끈끈하게 달라붙는 점착력과 밀착성이 뛰어나 집안 구석구석과 옷에 붙어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크린컷 기능을 갖춰 다 쓴 테이프를 손으로 간편하게 뜯어 버릴 수 있어 뒤처리도 깔끔하다. 청소가 쉽지 않은 침구류, 스웨터 및 코트, 카펫 등 굴곡이 있는 소재와 미끄러운 테이블에서도 털이나 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나 펫팸족의 필수 위생용품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쿠쿠전자 제공

반려동물용 위생 전자기기도 인기다. 쿠쿠전자의 펫 브랜드 넬로의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은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에어샤워로 털어내는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0% 늘었다. 별도의 키트를 구매하면 아로마테라피 기능으로 펫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 관리도 할 수 있다.

카본 정수필터로 반려동물이 먹을 물에 부유물과 잔류염소를 제거해주는 ‘펫 스마트 급수기’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판매량이 62%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월보다 판매량이 96%나 늘었다.

사진=바우젠 제공

반려동물의 눈과 귀를 닦아주는 세정제 및 탈취제, 살균제 등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동물들은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이 사용 가능한 소독제라도 자칫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바우젠은 ‘동물용 의료기기(의료용 살균 소독수 생성장치)’로 허가를 받아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해수기를 출시했다. 전해수기는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이온을 전기분해해 살균 및 탈취 효과가 뛰어난 전해수를 제조하는 기기다. 바우젠 제품은 반려동물 체취, 배변패드 악취, 세탁하기 어려운 애견용 쿠션의 탈취 효과가 있으며 반려동물 장난감 살균도 가능하다.

사진=한경희생활과학 제공

한경희생활과학은 주요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살균 소독제 ‘바이러스밴’을 출시했다. 100% 천연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미생물과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살균 효과가 뛰어난 백금 이온수를 포함하고 은을 비롯한 8가지 미네랄을 치환, 이온화하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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