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가 저스틴 비버와 자전거 데이트를 즐겼다. 위켄드와의 결별 소식을 전한지 이틀만이다.

 

2일(현지시각) 피플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가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여덟차례의 결별과 만남을 반복한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이 함께 보도되자, 이들의 끈질긴 인연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야흐로 2011년, 풋풋하게 시작된 이 커플의 로맨스는 여타 십대들과 다르지 않았다. 꿀 떨어지리만큼 달달한 모습을 SNS에 올려 팬들의 질투를 야기할 때도 있는 반면, 저스틴이 바람을 펴 헤어지고 또 얼마가지 않아 재결합하는 등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다. 그 사이 둘은 각자 다른 사람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지만 2017년인 오늘날까지 관계를 지지부진 이어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셀레나 고메즈는 연인 더 위켄드와의 결별 소식이 알려졌다. 그 전날에는 저스틴 비버가 고메즈의 집에 머물렀다가 이른 아침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주말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고메즈와 비버의 재결합설이 불거지기에 충분한 발단이었다.

 

셀레나 고메즈와 위켄드는 최근 열애 10개월 끝에 결별했다. 위켄드가 유럽 투어를 떠나고 고메즈가 뉴욕에서 영화 촬영을 하며 장거리 연애로 전환되자 자연스레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저스틴 비버의 측근은 셀레나 고메즈와 위켄드의 결별 소식에 비버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는 소식을 피플지를 통해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비버가 고메즈와의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기까지 했다.

지난 1월, 저스틴 비버는 위켄드와 셀레나 고메즈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고메즈를 '작업녀'라고 칭하며 울분을 토한 바 있다. 미국 TMZ에 따르면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는 홍보를 위해 위켄드를 이용하고 있다. 그녀는 기회주의자다. 새로 나오는 앨범 홍보를 위해 그럴싸한 열애설을 꾸민 것"이라며 "앞서 나는 물론 제드, 닉 조나스 등을 이용했다"고 화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해 8월 셀레나 고메즈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전을 벌이며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다. 당시 비버는 모델 소피아 리치와 열애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팬들로부터 악플을 받자 짜증을 냈다. 이에 고메즈가 비버의 팬들을 대신해 댓글로 일침을 가했고, 비버는 "유명해지기 위해 나를 이용한 사람이 아직도 뭐라고 하는게 웃기다. 나는 내 팬들을 사랑한다"고 반박했다. 팬들은 두 사람의 댓글 싸움을 보며 "서로 전화번호도 알테니 문자로 주고받아라"라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는 아직 재결합설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의 모든 일들을 잊고 웃으며 데이트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팬들이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사진 =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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