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큼 비키니룩에 단련된 철벽남도 나날이 근사해지는 래쉬가드 퍼레이드 앞에선 심쿵주의보가 발효될 것 같다. 자외선 차단에, 몸매 교정의 착시효과까지 더해져 올해는 어느 때보다 래쉬가드 열풍이 거셀 전망이다. 더 더워지기 전에 살펴보는, 때에 따른 래쉬가드 세 가지 연출법.
래쉬 가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탄력성으로 몸매를 보정해줄 뿐 아니라 매력적인 실루엣을 드러낼 수 있는 무기로 활용된다. 탱크톱에 레깅스로 남성들의 시선을 보조리 강탈해보자. 휴가 며칠 전부터 뱃살 관리를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여름 한 철 신나는 야외에서 이 정도 과감함은 있어야 짜릿한 추억도 생긴다.
블랙화이트의 컬러 조합이나 스트라이프 패턴은 세련된 매력을 풍긴다. 상의 뒤쪽과 앞여밈 부분에 지퍼를 달아 옷을 입고 벗기가 수월한 것도 특징이다. 반바지의 경우는 뒷부분에 지퍼형태의 포켓을 달아 열쇠 등 중요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과 숙소 카드키를 잃어버릴 일이 줄었다. 래쉬가드는 하의는 심플하게, 상의를 화려하게 부각해야 몸매가 길고 날씬해 보인다.
연인끼리 물놀이 가서도 남다른 감각을 뽐낼 수 있다. 래쉬가드 재질의 얇고 가벼운 아웃도어룩은 레깅스, 수영복, 숏팬츠 등 어느 아이템과도 잘 어울린다. 블루 & 화이트 컬러 패턴의 상의에 스트라이프 숏팬츠를 입으면 세련되면서도 사랑스런 커플룩이 완성된다. 최소한의 노출로 최대한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래쉬가드야말로 물놀이 데이트의 승부 룩이다.
사진 = 에잇세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