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26, 트루아)이 프랑스 리그앙 데뷔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4일(현지시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석현준은 최전방에 위치해 후반 33분 나이안과 교체되기 전까지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며 꾸준히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31분 상대 공격수 누누 다 코스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트루아는 후반,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석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샤를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문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그앙 데뷔골이다.
석현준의 골로 1-0 리드를 잡은 트루아는 후반 10분과 후반 추가 시간 각각 사이프 카우이, 아다마 나이안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하며 강등권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린 11위로 올라섰다.
석현준은 지난 8월말 FC포르투에서 트루아로 임대를 왔다. 지난 9월17일 리그앙 데뷔전을 치른 뒤 지금까지 득점이 없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근 50일 만에 리그 득점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석현준은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19일 디종 원정을 떠나 권창훈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트루아 AC 페이스북